하남시는 만성적인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이면도로 단독주택이 주차공간을 확보할 경우 설치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지방보조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내 집 주차장 지원 사업은 주택 내 대문 또는 담장을 철거하고 주차장을 확보하는 주택 소유주에게 주차장 형태에 따라 설치비용의 90%이내, 최대 250만원까지 지방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하남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주차 면에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적용, 주차공유 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전했다.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가 도입되게 되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차장 나눔 문화 형성, 담장으로 막혀 소통이 어려웠던 이웃 간의 공동체 의식도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승호 교통정책과장은 “주택밀집지역 대규모 주차장 건설이 어려운 만큼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추후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주차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학교, 공동주택 등의 주차장을 활용한 주차공유 플렛폼을 계획하여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 건의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지난 20일 20대 국회(제378회 국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택지개발 시 사업시행자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대한 올바른 기준이 마련됐다. 개정 법률에 따르면 사업시행자가 폐기물처리시설을 직접 설치해야 하고 예외적으로 관할 지자체장이 인정하는 경우 설치비용을 부담금으로 납부할 수 있게 돼 사업시행자의 폐기물처리시설 직접 설치가 의무화됐다. 또 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 반대를 완화하고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의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거나 그 설치비용 상당을 부담금으로 납부해야하는 조항과 지자체와 협의해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는 그간 법령상의 근거 미비로 전국 지자체가 사업시행자와 겪었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된 분쟁에 대한 기준점 마련이란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각 지자체는 환경부 표준조례에 따라 제정한 지자체 조례를 근거로 주민편익시설 설치비용을 포함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을 사업시행자에게 부과해왔으나 법원은 현행법령상의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부과처분이 위법하다는 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교통 분야가 선정됐다고 9월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1년까지 15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 금융, 환경, 문화 등 10개 분야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10곳과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28곳을 구축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성남시는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교통 분야 빅데이터 센터 공모 신청 기관 7곳 중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3년간 9억원의 빅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비를 지원받아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는 성남시청 8층에 오는 11월 설치된다. 센터에는 성남시가 CCTV(4679대), 드론(6대), 교통정보수집장치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인프라로 수집하는 도로 교통 상황, 차량 위치를 3cm 단위로 측정하는 고정밀 측위, 생활 안전 관제 정보가 축적된다. 시와 협업하기로 한 전자부품연구원, ㈜유니콤넷, 네이버의 공공클라우드가 융합·가공·분석하는 빅데이터도 저장한다. 성남지역 도로별 교통량 분석과 예측 정보, 판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