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였던 ‘백사마을’의 재개발사업이 오랜 기다림 끝에 2025년 5월 본격화되면서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하루라도 빨리 입주를 원하는 백사마을 주민을 위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8일부터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된 백사마을은 축하 플래카드가 주민들의 기쁨을 전하는 가운데, 아직 이주하지 않은 주민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0년간 재개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달동네’를 기록하게 된 백사마을, 서울시와 주민의 노력으로 16년 만에 본격화되는 정비사업을 이정표 삼아 그 역사와 미래를 짚어본다. <마실 물, 전기도 없어 난민촌에 가깝던 백사마을> 서울과 경기도 경계인 불암산 자락 노원구에 위치한 이 마을은 과거 주소인 산 104번지 일대에 집단이주가 이뤄지며 ‘백사(104)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60년대 산업화로 서울 인구가 급증하고, 도심 개발 압력이 커지면서 청계천변 등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 정착지에 대한 개발이 이뤄졌다. 정부는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무허가 정착지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 시범사업과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멘토링과 학습 콘텐츠 개방, 전용 ID를 활용한 학습관리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옥 위원장은 “교육에서 출발선의 차이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라며, “서울런 대상 아동임에도 실제 이용률이 낮았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농협의 민간 후원이 더해진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서울시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범사업 이후 전면적인 확대
“디지털 시대에는 공감이 큰 자산입니다. 공감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 인문학의 힘입니다.” 최재붕 저(著) 《AI 사피엔스》(쌤앤파커스, 445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기계는 계산하지만, 인간은 공감합니다. 데이터는 답을 주지만, 인문 학은 질문을 던집니다. 인공지능은 빠르지만, 인간은 ‘왜’를 묻습니 다. 기술은 세계를 바꾸지만, 인문학은 사람을 이해합니다. 알고리즘은 패턴을 찾고, 철학은 의미를 찾습니다. 자동화는 효율을 말하지만, 문 학은 존재를 노래합니다. 디지털은 연결하지만, 인문학은 관계를 만듭니 다. 기술은 앞을 향하지만, 인문학은 깊이를 향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은 기술이지만, 그 운전자는 결국 사람입니다. 그 어떤 기술도 사람을 잘 살게 하기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사람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건, 결국 사람뿐입니다. AI는 말할 수 있지만 느낄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느낄 수 있는 공감은 오직 사람만이 합니다. 세상은 빨라졌지만, 사람은 여전히 느립니다. 공감은 느린 사람을 기다려 주는 마음입니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잠시 다른 이름으로 숨 쉬는 일
[아시아통신] 서울시는 긴급차량 출동환경의 실효성을 높이고, 소방차 전용구역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소방차 전용구역이 실제 재난 대응 현장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소방차 전용구역이 실제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나 적치물 등으로 기능을 상실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김동욱 의원은 “현장에서는 출동로 확보가 곧 생명과 직결된다”며 “소방차 전용구역의 법적·행정적 실효성을 높여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불법 주차 차량을 밀고 진입한 뒤 민원이 제기되면, 소방관들이 이에 대한 행정 처리까지 떠안게 돼 본연의 현장 대응 업무에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소방기본법」 제21조의2에 따라 소방차 전용구역의 정의를 조례에 신설하고, 시장이 수립·시행하는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계획의 대상에 소방차 전용구역을 포함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김동욱 의원은 “이
[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28일 구청에서 데브시스터즈㈜(대표이사 조길현)와 ‘문화도시 강남 조성’을 위한 ESG 실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문화접근성 확대와 문화예술 인프라의 창의적 활용을 목적으로, 양 기관은 문화 콘텐츠 발굴·지원, 소외계층 대상 프로그램 확대, 민·관 공동 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수준과 공공성을 함께 높여가기로 뜻을 모았다. 데브시스터즈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넘는 팬덤과 높은 인지도를 가진 모바일 게임 ‘쿠키런’을 보유한 콘텐츠 기업으로, 향후 강남구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첫 협력사업으로는 오는 6월 21일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열리는 ‘2025 강남 책 축제’에 협력사로 참여해, 자사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콘텐츠 등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창의성과 지역 공공정책이 결합한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도 데브시스터즈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강남형 ESG 실천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다
[아시아통신] 서울시는 5월 29일(목)부터 8월 13일(수)까지 서울시청 본청사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서울_디지털 헤리티지>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는 청사 본관 8층에 위치한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초 실시한 ‘하늘광장 갤러리’ 작가 공모에서 총 100여 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번 전시는 선정된 3명의 작가 중 첫 번째로 류종대 작가의 작품이 공개되는 자리다. 서울시는 2012년 신청사 개청 이후 매년 작가 공모를 통해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예술작품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류종대 작가의 ‘디지털 헤리티지’ 작업을 선보인다. 서울시청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서울의 한옥이 지닌 역사를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재구성한 작품을 감상하며,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서울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3D 프린팅을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기억을 새롭게 재현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 전시에서는 1980년대 서울의 한옥에 대한 작가
[아시아통신]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서울 자경위’라 함)는 5.27.(화) 서울 자경위 사무국에서 국내 대표 러닝 앱 ‘런데이’의 운영사인 ㈜땀과 「서울 러닝 순찰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서울 러닝 순찰대’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달리기를 통해 지역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시민 참여형 순찰 활동이다. 러닝크루는 일상적인 러닝 중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함으로써,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 확보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민간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하여 오는 6월 도입될 '서울 러닝 순찰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치경찰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첫 사례로, 서울 자경위는 사업의 총괄 운영과 예산 집행을 담당하며 ㈜땀은 '런데이' 앱에 러닝 순찰 기능을 구현하는 등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앱에는 ① 실시간 위치 확인, ② 위험 유형별 긴급 신고, ③ 신고 지점 및 현장사진 공유 기능이 탑재된다. 사용자는 범죄나 화재, 구급 등 상황 발생 시 즉시 앱 내 긴급 버튼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서울 자경위는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지역사회 공익활동 경험이 풍부한 3개 러
[아시아통신]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PJ호텔 부지가 포함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시는 ‘종묘~퇴계로’ 일대 남북녹지축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삼풍상가와 PJ호텔을 공원화하는 도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PJ호텔 공원 계획이 반영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결정함에 따라 도심공원 조성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1-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 금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해당 구역의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지상 녹지공간과 연계된 대규모 업무·숙박 인프라 및 주거를 공급하겠단 취지다. 이에 용도지역을 상향(일반상업지역→중심상업지역)하는 한편, 용적률은 1,550% 이하, 기준높이 90m를 205m 이하로 높이 계획 또한 완화했다. 또한 1층 로비를 시민에게 개방해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이 공간을 도심공원 및 개방형 녹지와 연계함으로써 을지로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세운 6-1-3구역의 경우, 기존 업무시설 중심의 계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업무‧숙박‧상
[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025년 폭염 종합대책’ 을 수립, 여름철 폭염에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5일 빠른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 폭염 저감시설 운영, 폭염 피해 최소화 등 4개 분야에 17개의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공공요금 지원 확대, 전통시장 쿨링포그 신설, 폭염 저감시설 확충 등 지난해 보다 더 꼼꼼히 챙겼다.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홍보지원반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폭염상황에 대비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구성해 상시 상황관리, 취약계층 보호, 피해 예방 등 폭염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한다.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한다. 저소득 가구 등에 공공요금과 냉방용품를 지원하며 어르신 대상, 안부확인 횟수를 늘린다. 방문간호사 28명을 투입, 건강취약 대상자를 집중 관리한다. 야외작업장과 건축공사장 근로자의 안전도 도모한다. 휴식공간 확보, 냉방기 가동, 현장 안전교육, 얼음냉수 제공, 안전용품 비치 등 온열질환 위험에
장미의 기도 / 이 해 인 피게 하소서 주님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 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빗줄기에 고마움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 뾰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 속에 성숙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여 당신 한 분 믿고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만을 위해 마음 가다듬는 슬기를 깨우치게 하소서 진정 살아 있는 동안은 피 흘리게 하소서 죽어서 다시 피는 목숨이게 하소서
[아시아통신]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현상과 관련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현재 제작·활용 중인 ‘지반침하 안전지도’의 공개를 명시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제12조에 ▲“시장(서울특별시장)은 제1항의 조사를 포함하여 지반침하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 또는 정보를 공개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제4항으로 신설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재난 예방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인제 부의장은 “지반침하로 인한 피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만큼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재난 예방의 출발점이자 시민 안전 확보의 최소한의 조치”라며 “지금처럼 「국가공간정보기본법」 등을 이유로 정보를 비공개하는 것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규정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의 원칙, 그리고 헌법상 보장된 알 권리에 어긋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조제2항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안전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
[아시아통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도시계획 단계부터 땅밑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에 지하안전 전문가를 위촉토록 한다. 최호정 의장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개정조례안 3건을 발의, 지반침하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먼저 최 의장은 그동안 지상의 층수, 도시미관, 주변과의 조화 등을 위주로 이뤄지던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지하공간의 안전 등도 고려하는 도시계획’으로 바꾸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동안 도시계획 단계에서는 법적 의무가 없다 보니, 도시 개발 구상이나 토지 이용계획을 세울 때 지하 지질이나 지반 안전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 이번 조례 개정은 이러한 제도적 빈틈을 메우려는 것이다. 핵심적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에 지하안전 분야에 식견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위촉할 수 있도록 관련분야에 ‘지하안전’을 추가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재개발·재건축, 역세권 개발, 공공시설 설치 등 도시 전반에 걸친 계획안을 심의·자문하는 공식 기구로, 서울시 핵심 위원회 중 하나다. 지하안전 분야 전문가 위촉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