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지난 7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미용실’을 운영 중이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생활행태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행복미용실’은 외부와의 교류 단절로 인해 고독감과 정서 불안을 호소하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자원봉사자와 복지플래너가 한 팀이 돼 와상환자,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머리를 다듬어주고, 샴푸·마스크팩·영양식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행복미용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답답했는데, 주민센터에서 찾아와서 머리도 다듬어주고 말벗이 돼 줘서 기분 전환이 됐다”며 “산뜻해진 머리 모양처럼 이번 달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은 주민들의 반응에 힘입어 올해 12월까지 월 2회 행복미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민 개포3동장은 “찾아가는 행복미용실은 단순한 미용 서비스가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우리 이웃을 발견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해 주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방문을
								
				[아시아통신]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9월 한달간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9월 1일 공단 창립 42주년 및 노조 창립 38주년을 맞아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지양하고, 사회공헌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노사 화합’, ‘약자와의 동행’, ‘지역 상생’, ‘나눔문화 확산’을 핵심 가치로 하여 노사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비롯해 청계천 코스모스 꽃길 조성, 시니어 디지털 교육, 사랑의 헌혈 주간 등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기반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우선, 9월 1일에는 한국영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독립유공자 후손 가구를 방문해 노후 전등 교체, 현관문 도어락 설치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자매결연 농촌지역의 특산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공단 임직원들은 광복회와 협업해 9월 한달 간 총 33가구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방문할 예정이다. 9월 5일에는 한국영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청계천 중류 구간에 코스모스 모종 2만여 본을 식재하는 ‘꽃길을 잇다, 가
								
				[아시아통신]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8.21.(목) 주미 LA한국문화원에서 특별기획전 <나전장의 도안실>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된 특별기획 전시를 개편해 LA 현지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었다. 오는 10월 10일(금)까지 LA에서, 이후 10월 23일(목)부터 12월 12일(금)까지 캐나다한국문화원에서 순회 전시 예정이다. <나전장의 도안실>은 ‘그림으로 보는 나전’을 주제로 나전칠공예의 설계도인 ‘나전 도안’에 주목한 전시다. 19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한국 나전칠공예를 이끌어온 장인 6인의 희귀 도안과 작품을 처음으로 해외에 선보인다. 수곡 전성규를 비롯해 김봉룡, 송주안, 심부길, 민종태, 김태희 등 오늘날 무형유산 장인들의 스승인 거장들의 희귀 도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나전 도안은 조개껍데기를 오려 붙여 문양을 만드는 ‘나전칠공예’의 설계도 역할을 한다. 장인들이 평생에 걸쳐 축적해온 나전 기법과 미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해외 전시에서는 기존 서울 전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현대 나전 작가들의 작품도 함
								
				[아시아통신]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목) 20시, 서울 러닝 순찰대로 활동 중인 ‘서대문 B.R.R.C 러닝크루’와 함께 홍제천 일대를 달리며 순찰에 나섰다. 서울 러닝 순찰대는 서대문‧송파‧강남구 기반의 러닝크루를 지역 경찰서와 연계해 전국 최초 러닝 활동에 방범순찰 임무를 접목한 것으로, 올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순찰대는 러닝 활동 중 주취자·치매 어르신 등을 발견 시 112에 신고하고, 방범 시설물 고장 등을 120에 신고하는 등 범죄예방 효과 제고와 시민 안전에 힘쓰고 있다. 오 시장은 순찰대와 홍제천 인공폭포를 출발해 순찰 코스를 달리며, 시민과 시설물의 안전을 점검했다. 순찰 활동을 마친 오 시장은 “‘서울 러닝 순찰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정·경찰 자원의 협력으로 이뤄진 새로운 개념의 범죄예방 활동”이라며, “순찰대가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골목길 순찰을 담당하는 반려견 순찰대 ▴물길을 따라 달리며 순찰하는 러닝 순찰대에 이어 내년부터는 둘레길 등 숲길을 순찰하는 ▴하이킹 순찰대까지, 서울 구석구석 시민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주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주고파. 흰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주고 싶네” 남성 5인조 포크·팝 밴드 ‘다섯손가락’의 노래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중에 나오는 가사입니다. 어느 대기업에서 다음과 같은 채용 광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학교를 가다가 무작정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는가? (도전정신) 3개 국어를 못해도 3개국을 배낭여행 할 수 있는가? (패기) 아버지의 시계를 고치다가 고장 내 본 적이 있는가? (호기심) 그리고, ‘비오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를 사본 적이 있는가? 신입사원에게는 도전 정신과 패기, 호기심 등 역동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20% 부족합니다. 마지막 항목을 보십시오. 비오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를 사는 ‘낭만’이 있는가? 비 오는 수요일, 누군가에게 빨간 장미를 산다는 것은 단순한 유희가 아닙니다. 그것은 현실을 아름답게 해석하고,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려는 태도입니다. 기업이 말하는 도전과 패기, 호기심이 삶을 전진하게 하는 발걸음이라면, ‘낭만’은 그 발걸음에 노래를 입히는 힘입니다. 사람은 깨금질 한 발로 걷지 않고 두 발로 걷습니다. 들숨 뿐 아니라 날숨이 있어야 호흡합니다. 치열한 역사
								
				[아시아통신] 기록적 폭염 속 ‘찜통 역사’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지하철 비냉방 역사 내 상가의 절반 가까이가 냉방시설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비냉방 역사 내 상가 현황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153개 상가 중 70개 상가(45.8%)가 냉방시설(수냉식 또는 공랭식)이 미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호선 안국역은 입점 상가 11곳 전체에 냉방시설이 없었으며, 아현역(5개 상가, 4곳 미설치), 금호역(5개 상가, 4곳 미설치), 수서역(8개 상가, 6곳 미설치)도 냉방시설이 미비해 장시간 머무르는 상인과 이용 시민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서울지하철 비냉방 역사 중 냉방시설 미설치 현황> 지상역사 지하역사 호선 역 명 상가 수 냉방시설 미설치 호선 역 명 상가 수 냉방시설 미설치 2 한양대역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석주)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공동으로 ‘한·일 지역복지 국제포럼’을 8월 21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일본 지역복지의 석학에게 돌봄통합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의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포럼은 국내 지역복지 학계, 현장, 정책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선진적인 지역복지 사례와 철학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이용자 중심의 통합 복지 모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은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 토론회에서는 △오하시 겐사쿠 일본사회사업대학 명예교수가 ‘일본 지역복지의 전개’, △하라다 마사키 일본복지대학 학장이 ‘지역공생사회 정책 동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타나카 히데키 일본의료대학 교수와 박태영 한국지역복지아카데미 이사장이 참여해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을 펼쳤다. 특히,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총평이 이어
								
				[아시아통신] 최호정 서울시의회의장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올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국고 지원이 1년분이 아니라 6개월분만 주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중앙정부는 반쪽이 아니라 온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4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개정돼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중앙정부 재정지원의 근거가 다시 생겼음에도 올해 지원분은 1년분이 아니라 6개월분만 주겠다고 서울교육청에 통보했다. 1년분(1,614억 원)을 기대했던 서울교육청으로서는 6개월분(807억 원)만 받게 돼 올 하반기에 감액 추경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교육위원장 안으로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종료되었던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필요금액의 47.5%)을 2027년말까지 다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부 등은 법 통과가 8월이므로 올 상반기분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 의장은 “그러나 25년도 중앙정부 예산총칙에는 교부금법이 개정되면 무상교육 소요경비를 주도록 규정되어 일반회계 목적예비비로 재원은 이미 편성되어 있다”며 “집행근거가 연내에 마련되었으므로 예산
								
				[아시아통신] 서울시가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정비계획변경안을 8월 21일 최종 고시했다. 이로써 백사마을은 16년 만에 3,178세대 대단지 조성이 확정되어,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24일 중계본동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변경)과 건축, 경관, 교통, 교육, 공원, 재해 등 각 분야에 대해 '수정 의결' 및 '조건부 의결' 결정을 내렸다. 이후 6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쳐 최종 고시로 이어졌다.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은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 규모 총 26개 동, 3,178세대의 자연친화형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 기존 계획 2,437세대에서 741세대가 증가한 규모다. 이는 사업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택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불암산 등 인근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주거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시경관의 다양성과 정체성 강화를 위해 독창적·차별화된 단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건축물 높이 체계, 주요 조망축 및 통경축, 스카이라인 등을 정교하게 계획하여 주변 경관과 유기적으로 연계
								
				“리포그램의 좋은 예는 조르주 페렉의 소설 『실종(La Disparition) 입니다. 페렉은 프랑스어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모음 ‘e’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이 소설을 썼습니다.” 얀 마텔 저(著) 강주헌 역(譯)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작가정신, 43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리포그램(lipogram)은 일부 글자를 의도적으로 쓰지 않고 만든 글을 뜻 합니다. 제한된 조건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문학적 기법으로, 글쓰 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일종의 언어 실험입니다. 프랑스 소설가 조르주 페렉은 알파벳 ‘e’ 없이 300페이지의 장편 소설 『실종(La Disparition)』을 집필했습니다. ‘e’는 프랑스어 단어 대부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배제한다는 것은 극도로 까다로운 아니, 불가능한 작업입니다. 가장 자주 쓰이는 글자를 제거한 채 이야 기를 꾸려간다는 것은, 마치 음악에서 가장 흔한 음계를 빼고 교향곡을 쓰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실종』은 겉으로는 한 청년의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실은 이 ‘실종’은 단순히 인물 만이 아니라 언어의 부재, 곧 ‘e’라는 글자의 실종을 상징합니다. 인물들이 하나둘
								
				[아시아통신] 오세훈 시장은 21일(목) 아침 간부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소방공무원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현장에 투입된 소방‧경찰공무원 그 누구도 방치되지 않도록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20일(수) 간부회의와 ‘X(구 트위터)’를 통해 심리적 트라우마는 뼈가 부러진 것보다 더 큰 아픔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대응했던 소방관들의 심리 지원상황을 더욱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오 시장은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우리 사회 특히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막중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현장 투입 직원 전원에 맞춤형 치유와 치료를 펼치고 업무나 일상으로 상담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직접 찾아가는 전문상담을 확대하는 등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라”고 간부들에게 강력하게 지시했다. 아울러 “지원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시‧소방 간부들이 직접 나서 하나하나 책임 있게 챙겨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는 2022년 참사 이후 각종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장 투입 공무
								
				[아시아통신] 서울시는 오는 8월 29일(금) 24시부터 광명교 지하차도, 8월 31일(일) 24시부터 오금교(동측) 지하차도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중단하고, 두 지하차도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평면화 공사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광명교·오금교(동측) 지하차도 평면교차로 전환은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5일 오목교(동측) 지하차도(일직 방향) 폐쇄에 이어 추진되는 두 번째 평면화 공사다. 이후 2026년 상반기 고척교 지하차도까지 순차적으로 평면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양평동(목동교)~가산동(금천교) 8.1km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폐쇄되는 광명교·오금교(동측) 지하차도는 양방향 4개 차로 모두 통제되며, 차량은 신설된 상부 평면교차로 4개 차로(일직방향 2, 성산방향 2)를 이용하게 된다. 각 교차로에는 가로형 3색 신호등 4개소가 설치되어, 차량은 신호에 따라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는 서부간선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