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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을 못 뽑는 이유


가슴에 굵은 못을 박고 사는 사람들이
생애가 저물어가도록
그 못을 차마 뽑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자기 생의 가장 뜨거운 부분을
거기 걸어 놓았기 때문이다

시인 윤효의 시 「못」입니다.

 

 

누구에게나 가슴에 그런 못이 있습니다.
잊고 싶지만 잊히지 않는 이름, 지우고 싶지만 지워지지 않는 상처,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가슴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기억.
사람들은 종종 그 못을 뽑지 못한 채 조심조심 살아갑니다.
아프다는 걸 알면서도 그 못을 뽑아버리면
내 생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까지 함께 사라져버릴까 해서입니다.

 

 

상처를 미워하면서도 그 상처가 품고 있는 뜨거움을 사랑합니다.
그 못은 고통의 흔적이지만, 한때 정말로 울었고, 정말로 살아 있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못이 아픈 만큼, 그 자리에 걸어 두고 싶었던 마
음도 깊었습니다. 아직도 마음에 박힌 못이 있다면, 그것은 뜨겁게 살
아온 흔적입니다.

 

 

이 세상 최고의 못은 십자가의 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못을
피하지 않으시고 온몸으로 감당하심으로 우리를 향한 붉은 사랑을 완성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깊이 사랑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6:17b)
 

 

그의 삶에 박힌 못은 주님을 향한 사랑의 흔적이었습니다. 복음을 위해
뜨겁게 살아온 사랑의 증거였습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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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국민의힘 지도부 만나‘지방의회법’제정 협력 당부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월)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지도부는 또한 지방의회법의 통과가 제때 이뤄져 내년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진 송언석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송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