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은 한국인과 재혼한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으로 데려온 외국 태생 자녀를 말한다. 포천국제학교는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이 서툴러 정규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설립된 학교다.
필리핀에서 온 한 학생은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또 필리핀에 있는 친구에게 엽서를 보냈다.”라며 “엽서를 받고 기뻐할 엄마와 친구를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인순 회장은 “중도입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큰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라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리스만들기와 느린우체통 엽서쓰기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느린우체통 엽서쓰기는 100일 후 배달하는 감성 우편서비스로 학생들이 쓴 엽서는 한국과 본국으로 배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