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시작하는 한국 독립영화 기획전은 2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 '일상, 들여다보다'는 온라인으로 상영하고, 두 번째 주제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상영한다. 기획전에서는 장편 6편과 단편 2편 등 총 8편을 선보인다.
첫 번째 주제 '일상, 들여다보다'는 변화하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 우리의 일상을 다시 한번 조명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2017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논의를 다룬 '학교 가는 길'과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11살 보리의 이야기인 '나는 보리', 가장 슬픈 날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삶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잔칫날', 실종된 아내와 전남편의 비극적인 재회를 다룬 '옥천' 등 총 4편을 상영한다.
두 번째 주제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는 꿈과 희망을 소재로 함께 공감하고, 삶의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했다. 작품은 세 청년의 농업 세계일주를 다룬 '파밍보이즈', 84세 노모와 아들의 3개월간 순례여정기 '카일라스 가는 길', 프랑스로 떠난 부부의 좌충우돌 이야기 '박강아름 결혼하다', 배우 이희준의 첫 연출작 '병훈의 하루' 등 총 4편이다.
관람 인원은 온라인 상영의 경우 100명,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은 3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관람은 상영 전까지 수원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온라인 상영은 예약자들에게 당일 영화관람 웹주소를 문자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며, 영화는 24시간 내 관람 가능하다.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한국 독립영화 기획전은 ‘일상에서 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총 8편의 다채로운 영화를 준비했으며, 신청자는 온라인과 상영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를 준비해서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