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상황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소방청 주관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해 올해 2회째를 맞는다. 119신고 사례 중 상황요원의 판단과 대응능력, 유관기관과의 협업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이다.
대구소방은 지난해 12월 7일 월요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148km 지점(경북 칠곡군)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 대응을 사례로 발표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가 흉부 부상, 하지 골절 등 중증외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정체와 병원 이송이 지연될 것을 예상한 119상황요원은 구조․구급대와 함께 소방헬기를 신속하게 출동 조치하고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순찰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일부를 완전히 통제한 후 헬기로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게 외상센터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박석진 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 접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전파해 대형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