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동 토요산악회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이즈음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의 갑작스러운 폐원으로 퇴소한 아이들이 방학 동안 다니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급식비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후원금 1백만 원을 선뜻 기부하기도 했다.
임동순 토요산악회 회장은 “산에 오르는 일은 우리네 삶처럼 험난하고 고달픈 경우도 많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하는 산행 동반자처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올해도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에 매화동 지역보장협의체 서순진 위원장은 “등산을 하면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해진다는 것을 이번 토요산악회원들의 따뜻한 선행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