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8년부터 공공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모범사례를 제시해왔으며, 민간 확산을 유도하고자 활성화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올해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으로 활성화 구역(탑동과장,신산공원)과 도내 공공공간에 총 4억 4100만원을 투자했으며, 적용한 곳은 ▲신산공원 제2화장실 ▲탑동광장 ▲4·3평화공원 야외화장실 ▲꿈바당 어린이도서관 ▲문예회관 등 5곳이다.
제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신산공원 제2화장실은 주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많아 이용이 잦은 곳으로 휠체어 사용자 및 노약자를 위한 경사로와 유아용 세면대 설치, 노후화된 기존 화장실의 외부 환경개선 등이 이뤄졌다.
도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탑동광장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경사로를 추가 설치해 이동약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4·3평화공원은 기존 야외화장실에 경사로를 설치해 노약자·어린이·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대기실과 수유실 증축으로 4·3평화공원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꿈바당 어린이도서관과 문예회관의 경우 기존 경사로 개선 및 경관 등 설치 등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박재관 도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제주의 지형적 특성과 고령화 사회 전환을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제주를 편하게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