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의원은 “2018년 5월 착공과 함께 대전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상권 보호, 그리고 지역사회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신세계 측에서 납부한 80억원이 3년 6개월 동안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지금과 같이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이 돈이 방치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아울러 “실시협약 당시 협약당사자가 대전마케팅공사이다 보니, 현재 80억원은 마케팅공사가 보유하고 있어 당초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사용돼야 할 돈이 주관부서인 소상공인과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엉뚱한 마케팅공사에다 용도를 위임해서 집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미뤄놨다가, 지금에 와서야 성급히 사용처를 찾다 보니 대부분 일회성 행사에 지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시의 행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환원금이 고사위기에 놓여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회복과 회생을 위해 적재적소에 지원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단체 등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면밀한 계획을 세워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