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R&D–공부하고 공유하는 시민모임’ 지원사업은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취미, 정보,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시켜 시민의 문화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대상은 김해 시민으로 3인 이상의 팀으로, 유형별로는 △취미나눔모임 △도시탐구모임 △지식실행모임 3가지로 분류하여 모집했다.
공모접수에는 총 37팀이 지원했고, 12팀이 최종 선정이 되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김해동네고양이협회’는 길고양이 인식개선을, ‘반짝이는 숲’은 생태 환경에 관한 교과연계 수업안을 기획했고, ‘해반천 식물도감’은 김해 해반천의 식물을 관찰 후 그림 그리기, ‘골목답사회’는 김해의 공간과 가치 탐구하기, ‘고래숨’은 책과 영화 비평적 읽기 및 교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1월 3일 진행된 워크숍에는 선정단체의 대표자들이 참가하여 단체 소개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정된 팀은 최소 70만 원부터 최대 460만 원까지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 달간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이후 12월 21일(화)에는 한 달간 실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과정에서 시민 간의 네트워크가 형성,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가 보다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취미, 정보,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학습을 통해 발전 시켜나가는 모임을 지원하여, 도시 공동체 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