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매년 상·하반기, 본격적인 성어기를 전후해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62척을 대상으로 점검해 위험 발생 요인 34건을 적발, 시정토록 조치한 바 있다.
점검은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10톤 미만 어선 위주로 해마다 500여 척 선박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동절기 점검은 시군, 관계기관과 함께 280여 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선내 난방기, 전기 누전,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동절기 화재 사고 예방에 중점을 뒀다.
선내 소화설비 및 소화기 비치 상태, 노후 전기배선 상태, 예비용 연료유(휘발유)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구명, 통신, 운항 분야의 기본적인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기 통풍 장치 설치 및 배기관 방열 조치 여부 △축전지 통풍·보호덮개, 배전반 상태 △구명조끼·소화기 비치 여부 및 상태 △항해·무선 설비 설치 여부 및 상태 등이다.
낚시어선의 경우 △구명조끼 관리 여부 △출항 전 안전 점검 및 비상대응 요령 안내 여부 △출·입항 신고 이행, 승객 명부 비치 여부 등을 살핀다.
이순종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해양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도민 생명 보호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어선 사고 예방 안전점검’은 도와 시군,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과 필요시 실시하는 특별 점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