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억충전여행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평소 신체적, 정신적 야외활동이 적은 치매노인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돌봄으로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휴식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차원으로 국립대전숲체원에 방문해 마련되었다.
오전에 통나무 요가를 통해 스트레칭 및 관절 가동범위 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오후에 숲 속에 있는 식물의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으며 오감을 통해 다양한 감각 촉진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여행에 참여한 한 치매가족은 “거동이 불편한 치매환자를 데리고 여행을 간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이번 여행에 참여하게 돼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에 치유의 시간을 제공해 주어 너무 행복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충청북도 광역치매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서원구 지역 내 추정치매 유병율은 10.36%(1800여 명)로 높은 편이며, 점차 고령화 추세에 따라 치매환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기검진, 치매예방교실, 예방수칙 홍보, 치매환자 쉼터 운영,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예방 관리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