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와 대전시육상연맹이 주관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중순 의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밭운동장과 그 일원을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중순 의장은“한밭운동장은 대전시민, 나아가 충청민의 얼과 혼이 담긴 체육의 메카로 지역민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추억의 산물”이라며“한밭운동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동안의 역사와 기록을 기념하는 마지막을 대전마라톤대회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행복하기 때문에 달리고 달리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가장 순수한 나를 만난다’는 말이 있다”며“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마라톤 정신이야 말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마라톤대회가 시민들께 희망과 활력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