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이를 위해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사업, 낙포부두 리뉴얼,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확장,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최근 4년간 국 · 도비 지원액만 30여 사업에 1조 4천824억 원에 이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미항 여수의 국제해양관광도시로서 입지를 보다 강화하고, 여수국가산단의 석유화학 산업을 더욱 고도화함으로써 관광과 산업, 두 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고 힘찬 항해를 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김 지사의 여수시 도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전남도와 여수시의 연계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본다.
전남도는 2010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인의 이목을 끈 여수에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비롯한 각종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등 대한민국 제1의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떠오르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미 매년 1천3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여수의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1조 5천억 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호텔, 마리나, 테마파크 등 복합해양리조트를 개발한다.
세계 최초로 섬 국가들이 모여 미래 지속가능한 섬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제적 섬 해양관광휴양도시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지원한다. 240억 원을 들여 전시관, 학술 및 컨벤션행사,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 대한민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알려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경남과 공동 개최해 영호남 화합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청소년에 특화한 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을 개원했고,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을 연내 착공하는 등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전라선 고속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서울서 2시간 7분대로, 경전선 전철화로 부산까지 2시간 24분대로 가까워진다. 여수~남해 해저터널도 23년만에 예타를 통과해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2023년까지 1조 1천억 원대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사업을 추진한다.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산단을 연계한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대개조한다.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촉매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낙포부두 리뉴얼, 여수신항 크루즈부두 확장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수 · 순천 10 · 19사건 73년만에 특별법을 제정,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길을 열었다. 유족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 내년 1월 법 시행에 맞춰 신속 추진하고, 국가기념일 지정과 기념 · 위령사업 등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여수는 수려한 다도해와 한려수도 국립공원이 공존하고 있어 해마다 1천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국제해양관광휴양도시이자,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라며 “관광과 산업, 2개의 발전축을 발판으로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남해안 시대를 선도할 핵심도시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