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검사는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지난달 30일 완료됨에 따라 대전에서 사육하는 소·염소를 대상으로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백신 접종 취약농가 및 개체 위주로 소, 염소 100마리에 대해 구제역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침흘림, 수포 발생 등 유사 증상이 있는지 임상 관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검사 후 과태료 부과 및 보강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대전은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구제역은 2012년 이후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는 등 가축전염병 청정도시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남숭우 원장은 “최근 중국, 몽골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며 “구제역 청정지역 대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 올바른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