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이에 따른 창원시의 공원 조성 계획에 시민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으며, 평소 서성동 집결지 폐쇄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여성단체와 관심 있는 시민 49명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토론회는 퍼실리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토론에 앞서 창원시 서성동지역의 공원조성 계획에 대한 설명과 여성의 인권과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의 역사를 설명하여 참여한 시민의 이해를 도왔다.
시는 작년 6월 "서성동 성매매집결지의 폐쇄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집결지 폐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2년 서성동 문화공원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시민의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은진 창원시여성폭력방지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는 ‘시민이 조성하는 리본(re-born) 공원’을 주제로 서성동 집결지 지역에 문화공원 조성 시 시민이 원하는 공원의 모습을 그려보고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시민의 의견을 시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이선희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서성동 집결지가 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활용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