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0일 제24회 회의에서 교통 사망사고 대응을 위한 총력 대응 지휘 건을 의결하고,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에 세부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각종 모임 및 제주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고, 연말연시에 발생빈도가 높은 사망 교통사고를 고려해 사고 예방 및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집중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68명 중 4분기 사망자가 19명으로 27.9%(분기별 평균 25%)를 차지했고, 1월 사망자는 8명으로 11.7%(월별 평균 5.6%)를 기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음주운전 사고 ▲렌터카 사고 ▲전세버스 등 대형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심의 과정에서 위원들은 사고 감소를 위해 단속 위주의 활동보다 시설 개선을 통한 불합리한 교통환경 개선 및 교통안전 홍보·교육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근절 △감귤수확철 화물차 과속 운행 예방 △겨울철 고령층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 등을 세부 추진계획에 포함하기로 논의했다.
김용구 제주자치경찰위원장은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10월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는 작년 54명 대비 39명으로 27.7%가 감소했다”면서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과 협조해 연말연시에도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안전 사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