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사회는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교육원의 2021년 제비 생태탐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학생과 교사, 환경교육 관계자 등이 관람하고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비, 5년 추적 프로젝트 16g의 기적’은 기후변화와 서식처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하는 제비의 생태에 대해 초소형 위치 추적장치인 지오로케이터를 이용하여 제비 번식지인 우리나라와 월동지인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이동경로를 지난 5년간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제작한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제비 생태탐구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지금까지 약 500개 학교, 4,900여 명의 학생과 교원이 참여해 왔다. 제비 이동경로 연구는 2017년부터 시작하여 가락지 부착을 통한 제비의 귀소율 연구, 지오로케이터를 활용한 제비 이동경로 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약 50개의 지오로케이터를 부착하였고, 지금까지 4개를 회수하여 제비 이동경로를 국내 최초로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시사회에 참석한 박종훈 교육감은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를 지켜주기 위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호가 가장 중요한데, 경남의 제비 교육은 전국에 자랑할만한 생물다양성 교육의 좋은 사례이다”며 “올해부터는 제주도교육청도 참여하고 있고, 다른 시‧도교육청도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환경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남교육청의 선생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