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실험실’은 7개의 권역(내외동, 대동, 삼방동, 원도심, 장유, 진영, 한림)별 실험실과 3개의 주제(환경, 청년, 고령)별로, 총 10개다. 각 실험실별 의제를 정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네 차례의 워크숍을 거치며 순항 중이다.
실험실별 의제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권역별 실험실에서는 △대동실험실은 돌봄 문제를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식 △장유실험실은 청소년 사회 참여도에 대한 의제를 기반으로 청소년 자치회 조직 준비 △진영실험실은 지역 문화소식밴드를 통해 문화 향유에 대한 갈증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제별 실험실에서는 △청년실험실은 청년의 관점으로 김해의 일상문화 속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 기획 △환경 실험실은 집 앞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 △고령 실험실은 ‘치매 없는 세상’을 주제로 치매 예방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러한 의제에 따라 모든 실험실은 오는 11월 26일(금)에 최종 계획안 발표 및 심사를 하며, 심사는 시민연구원들이 모여 스스로 한다. 이후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실험 시행에 돌입하고 최종적으로는 실험실별 결과지를 제작한다.
문화도시센터는 관계자는 “실질적인 시민 주도 참여 프로그램을 좀 더 확대해 나가기 위해 실험실을 만들었다”며 “시민들이 도시문화실험실을 통해 상호 협력과 조직화 과정을 배우고, 활동을 통해 문화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