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최근 발생한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대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각사별 요소수 확보현황을 확인하고, 요소수 품귀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모든 업체에서 요소수 사용차량을 예비차(25대)로 전환하고, 출퇴근시간대에만 운행하는 탄력차량(24대) 운행 노선에 투입하여 요소수 사용량 최소화를 추진하고, 운수업체간 요소수 공급업체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요소수를 최대한 확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부 버스업체에서는 기존 거래처와 동종업계의 다양한 통로를 통해 추가로 요소수를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요소수 품귀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규모 결행사태 방지를 위하여 15대 가량 시내버스를 감차하여 요소수 보유기간을 더욱 늘리는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요소수 평균 월 사용량은 경유차량의 대형버스는 월 150리터(중형버스 70리터), CNG 버스는 월70리터 가량 소요되며 이를 현 보유량으로 추계해볼 때 12월까지는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창원시는 14개 시내·마을버스 운수업체에서 768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요소수 사용차량은 95대(약12%)를 차지하고, 특히 마을버스는 29대 전 차량이 요소수 사용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요소수 대란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오늘 회의시 논의된 대응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대중교통 이용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