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전과 블랙위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 창원경제가 활성화되는 이유가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내 소상공인 업체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응모하면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무려 51만 명이 259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비한 후 응모했다. 이 가운데 85%에 달하는 응모자가 누비전 당첨의 기쁨을 누렸다. 당첨자들은 다시 누비전을 경품으로 받아 소상공인들에게 소비함으로써 결국 블랙위크 행사는 일거양득의 결과물을 창출했다.
누비전,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지난해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은 1700억 원을 발행해 빠른 시기에 완판했다. 창원시정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누비전 1700억 원 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5042억8100만 원으로, 약 3배에 이르렀다.
이에 힘입어 올해에도 11월 5일, 300억 원 발행을 합쳐 총 2000억 원을 발행했다. 이를 토대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해 보면 지난해 대비 1000억 원이 높은 60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누비전이 경제활성화를 견인하는 이유는 시민들이 언제든,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월말 기준 10만4074곳으로 전국 최다 가맹점을 자랑한다. 누비전은 관내 252곳(경남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착한소비, 블랙위크 출발=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창원블랙위크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창원블랙위크는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소비 이벤트다. 참여 방법은 창원시내 소상공인 업체에서 응모기간 내 1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창원블랙위크로 접속하거나 QR코드 스캔 후 응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