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2세였다. 27일, 농심은 "신춘호 회장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삼양식품과 함께 우리나라 라면 및 스낵 제품 산엄을 선도한 대표적 기업으로 먹거리 수출 시장을 연 개척자 기업이기도 하다. 신춘호 회장은 '라면왕'으로 불리웠다. 대표적인 국민먹거리 스낵 식품인 '새우깡,너구리,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등등이 모두 신회장에 의해 개발된 상품들이다. 국민들로 부터 지금까지도 듬뿍 사랑을 받고 있는 먹거리 브랜드들이다. 농심은 1985년 이래 라면사업분야에서 36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춘호회장은 롯데그룹의 故 신격호 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일본에 거의 머물렀던 형님을 대신해 자신의 사업을 독립하기 이전인 1965년 이전까지 롯데그룹을 몸소 이끌기도 했다. 아쉬움을 남긴체 그는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서울대 병원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