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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만의 첫 영업적자 ...조폐공사 '비상경영'

23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낸 한국조폐공사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반장식 사장이 비상경영의 최 일선에 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대전과 부산에서 잇달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위기 극복특별대책경영전략회 의'를 열고 "이제 우리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해 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상경영을 선언한다"는 경영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주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조폐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비 1,3% 늘어 난 5,317억원을 올렸지만 '실속없는 장사'로 1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영업적자는 IMF때인 1998년의 134억원 적자 이후 24년 만의 마이너스 이익 기록이다. 조폐공사는 영업적자의 사유를 ○코로나 19 영향으로 외국여행이 극도로 제한되면서 여권발급량이 예년보다 70%이상 감소한 것과 ○귀금속 소재메달(불리온 메달) 영업과 관 련한 거래업체 매출채권 회수 지연 및 대손충당금 적립 ○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수수료의 한시적 인하(1,7~1,9%에서 03%) 등을 꼽고 있다. 여권발급의 경우는 조폐공사가 외교부로부터 전자여권제조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사업의 하나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매 역시 위임 영업인데 수수료 인하로 남 는 것이 별로 없는 상태이다. 조폐공사는 이 같은 경영상의 어려움 타개를 목적으로 6개 비상경영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했다. 경비절감과 함께 투자조정을 통한 경영합리화, 신규 아이템 개발을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조폐공사의 새로운 도전도 한번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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