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서도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4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6,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 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2%나 늘었다. 이로써 한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출은 코로나 19여파로 작년 3~10월 사이인 9월에 -3,8%로 한번 떨어진 이후 매달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업들과 상공인들이 수출전선에서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결과랄 수 있다. 추이를 보면 지난해 11월 4,1% → 12월 12,6% →올 1월 11,4% →2월 현재 16,7%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이 글로벌 시장의 수요 증가로 국내 수출 증대를 이끌고 있다. 반도체가 27,5%, 통신기기가 33,6% 늘었다. 승용차도 45,9%나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5,7%, 컴퓨터 주변기기는 -4,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2,7%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