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 넘게 최고치를 경신해 왔던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1월 들어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외환조유액은 4,427억 3000만 달러로 한 달전보다 3억 7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美달러 강세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주요 6개통화에 대한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작년 말 89,68에서 1월 말 90,46으로 0,9%P 상승했다. 지난 달까지 7개월 영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3원 -89억 6000만 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