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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대만 TSMC에 밀려 '3위' 추락

삼성반도체가 흔들리고 있다. 대만의 TSMC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작년 말 실적기준으로 영업이익률 부문에서는 TSMC사가 삼성을 추월했다. 1위는 어렵다는 미국의 인텔이었고, 삼성은 3위로 밀려났다. 25일, 외신과 세계 반도체 전문 조사 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결과, 세계반도체 시장 판도는 경쟁사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美國의 인텔이 매출* 영업이익 면에서 여전히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대만의 TSMC가 무섭게 치고 올라와 삼성전자를 밀어 내며 2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반도체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도체 빅3'의 판세 변화가 앞으로 어떤 모양새로 변해갈 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차,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첨단 맞춤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위력과 위상이 가파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데, 대만의 TSMC와 미국 인텔이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 단연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인텔은 매출 779억 달러 (약 85조 9000억원)에 237억원 의 영업이익을 내며 이익률 30,5%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8,2%, 연업이익은 7,5% 증가했다. 세계 파운드리(위탁 생산) 시장의 55,6%를 장악하고 있는 TSMC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42,3% 라는 경이적인 이익률을 올리면서 무서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TSMC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의 3분의 1수준이었다. 불과 3년만에 영업이익 약 20조원을 내며 이익률을 40%대로 끌어 올린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결산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인데, 반도체 사업 매출은 73조원에 영업이익 19~20조 원으로 이익률은 26~27%선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선전한 것이기는 하지만 미국 인텔이나 대만의 TSMC 역시 우리와 동일한 조건과 환경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향배가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밝은 전망 등을 내세워 삼성의 미래를 밝은 쪽에서 바라보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전개 상황으로 보면 삼성의 앞날은 그리 녹녹치가 않을 전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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