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작년 신용대출 24조 급증...정부 '부실 공개경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실물경제는 침체되고 있는데, 대출은 눈사람 처럼 불어나 자산시장이 요동침으로써 잠재적인 금융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일, 신용대출 급증과 관련하여 "올해 금융권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설 것" 이라며"모든 것을 재설정하는 '그레이트 리셋'의 비상한 각오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가계 빚 증가세를 잡기위해 지난해 12월, 신용대출을 중단하거나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극약처방' 까지 동원했지만, 오히려 신용대출 누계치는 연간 24조원이나 불어 났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2월 한 달동안 오히려 3조원 넘게 증가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6482억원으로 지난 11월의 133조 6925억원 보다 443억원 줄었다. 12월 중 신용대출에 강력한 규제 드리이브를 건 때문이었다. 하지만, 신용대출 규제를 앞두고 11월 중 신용대출 신청이 쇄고해 사상 최고치인 4조 8049억이나 급증했다. 11월과 12월 두 달간 평균 2조원이 넘는 신규 신용대출이 발생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신용대출은 결국 23조원이상(23조 7374억원) 불어나게 된 것이다. 이중, 전세자금대출만 떼어내면 12월 잔액은 105조 988억원으로 11월 보다 1조 7596억원 늘었다. 최근의 집값과 전셋 값 급등이 신용대출을 한껏 끌어 올린 꼴이 된 것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