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헤에 이어 '0%대'에 머물렀다.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의 일이다. 해외 코로나19 확산으로 석유류 값이 7,3% 하락하고,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공공서비스 요금이 1,9%하락한 영향이 컸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올ㄹ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지난해의 0,4%에 이어 2년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연간 소비자 물가가 0%대에 머문 경우는 저유가와 경기부진이 겹쳤던 2015년 의 0,7%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0,8%를 포함해 4차례 밖에 없다. 집세는 0,2%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1,9%하락했다. 올해 서비스가격은 1년 전보다 0,3% 상승하는데 그쳤다. 개인서비스는 1,2% 상승하며 2012년 1,1%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중 집세는 0,2% 증가했고, 전세는 0,3%, 월세는 0,1%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코로나 19와 관련한 정책지원과 교육분야 공공 지원의 영향으로 1,9% 하락했다. 상품은 0,9% 올랐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이 6,7%나 수직 상승했다. 배추 41,7%, 양파 45,5%, 고등어 12,8%, 돼지고기 10,7%였다. 참고로 지난 2011년에는 상품 상승률이 9,2%를 기록한 바 있다. 어류, 조개,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9,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