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NG추진선을 제작하는데 필수인 고강도 철강 시장 규모는 대략 1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규모는 친환경과 관련하여 세계 선박제작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경우 하루가 다르게 늘어 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고강도 철강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선점경쟁에 불이 붙었다. 포스코는 새로운 먹거리 푸목으로 친환영 선박인 ' 액화 천연가스(LNG) 추진선'을 주목하고 있다. 극저온의 LNG를 저장하는 연료탱크의 생명과 경쟁력은 바로 철강재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 경영 전략이다. 해당 소재 시장을 보다 빠르게 선점하는 전략이 대세를 가름할 것이란 진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LNG연료탱크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공급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LNG연료 탱크 소재로는 '9%니켈강(鋼)'과 '고망강'등이 사용되는데 , '9%니켈강'은 LNG연료탱크 재작에 가장 많이 쓰인다. 영하 163도ㅢ 상황에서도깨지지않는 우수한 강도가 특징이다. 포스크는 이 점에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현대삼호중공업 목포조선소에서 세계 최초의 LNG연료탱크를 부착한 벌크선 '에코호'와 '그린호'의 명명식을 가졌는데, 이날 공개한 이들 두 LNG벌크선의 연료탱크소재는 '9%니켈강'으로 제작됐다. 세계 LNG추진선 용 고강도 철강 시장을 향한 거대한 꿈과 목표, 그리고 희망이 신년 새해를 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