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고플 때 지던 짐 배 부르니 못 지겠네
시인 김용택의 시 「시인」입니다.
배고플 때는 짐도 사명이고, 배부르면 사명도 짐이 됩니다.
결핍은 우리를 움직이지만, 풍요는 우리를 멈추게 합니다.
처음의 간절함이 사라질 때, 삶은 무게를 핑계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짐이 아니라, 식어버린 마음입니다.
은혜를 잊은 순간, 감당하던 십자가도 버거워집니다.
진정한 성장은 채워진 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가득 찬 뒤에도 기꺼이 짐을 짊어질 수 있는
‘신앙적 정신적 허기’를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신8:12-14)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