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뉴스

합천 삼가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경남 내륙 대규모의 가야고분군, 삼가고분군 사적 된다

 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 삼가고분군(陜川 三嘉古墳群)이 문화재청을 통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되었으며,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경남 내륙 대규모의 고분군이며, 합천 옥전고분군과 더불어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 무덤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분군은 남강을 통한 문화 교류를 배경으로 성장한 세력의 고분군으로 크고 작은 봉토분 330여 기가 확인되었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1981년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2021년까지 총 여덟 차례의 시굴·발굴조사가 있었고 조사를 통해 봉토분 40여 기, 목곽묘 50여 기, 석곽묘 120여 기가 확인됐다. 특히 2018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가지구 24호분, 2020년 다지구 69·70호분, 2021년 가지구 52호분까지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합천 삼가고분군에서는 발굴조사를 통해 중소형 봉토분에서 삼가지역의 독특한 무덤구조인 삼가식고분이 확인되고 있다. 삼가식 고분은 하나의 봉분에 매장주체부를 매장하고 이후, 봉분 일부를 절개하여 새로운 매장주체부를 구성한다. 이러한 행위가 여러 번 이루어지면서 거대한 하나의 봉분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매장주체부를 파괴하지 않고 묘역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가식고분은 삼가고분군 주변의 소오리고분군, 안계리고분군, 의령 천곡리고분군을 비롯하여 남강유역의 산청 명동고분군, 진주 가좌동고분군 등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고령 지산동고분군에서 확인되는 주·부곽 및 순장곽이 축조되는 대가야식 묘제나 고성 송학동고분군에서 확인되는 분구묘 및 주곽, 배장곽이 배치되는 소가야식 묘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편 가지구 24호분, 52호분 등 발굴된 대형분에서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확인되는 목가구시설이 확인되었다. 목가구시설은 무거운 개석과 봉분의 하중을 분산시켜 매장주체부와 주피장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함안 말이산고분군 내에서도 최고 수장층 무덤에서 주로 확인된다.

 

 

삼가고분군에서는 대형 봉토분과 중소형 봉토분의 경우 입지 및 묘제의 구조적 형태에서 차이가 나는데 이러한 차이는 상하 위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최고 수장층과 중하위 계층의 고분 축조과정에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소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신라지역 등 다양한 계통의 토기들이 다수 출토되어 영남지역 삼국시대 물질자료의 상대편년 기준이 되며, 각 시기의 여러 가야와 신라의 문화 전개 및 발전양상을 비교할 수 있는 역사적 ·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경상남도와 협조하여 삼가고분군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을 진행해 왔다 며 사적 지정 이후에도 고분군에 대한 정비 및 조사 연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6월 14일(토)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열린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에 참석하여,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양육의 기쁨을 나누는 시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탄생응원 서울축제’는 “함께하는 순간, 더 커지는 행복, 탄생아 축하해, 행복아 응원해”라는 주제로 서울시가 가족의 다양한 양육 경험을 존중하고, 양육의 기쁨과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감·소통하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축제에는 사진·응원송 챌린지 수상 가족, 서울베이비앰버서더, 100인의 아빠단 가족 등 다양한 시민이 초청되었으며, 공모전 시상식, 가족 토크쇼, 탄생응원송 공연, 포토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의 탄생은 가족 모두에게 큰 감동이며, 삶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주는 특별한 순간”이라며 “오늘 이 축제를 통해 양육이라는 여정이 더 이상 외로운 책임이 아닌, 함께 걷는 따뜻한 동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다양한 육아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