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9 (일)

  • 맑음동두천 15.5℃
  • 구름많음강릉 14.3℃
  • 맑음서울 15.9℃
  • 맑음대전 17.5℃
  • 구름많음대구 19.1℃
  • 흐림울산 13.6℃
  • 구름많음광주 18.3℃
  • 맑음부산 13.9℃
  • 구름많음고창 14.6℃
  • 구름많음제주 17.1℃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6.2℃
  • 구름많음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4.9℃
  • 구름많음경주시 16.5℃
  • 구름많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국제

[안산시 시 승격 40주년 기획보도 시리즈 1-①]'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 초고령사회 대응 지역돌봄 모델 선도

안산시, 통합돌봄 시범사업 선제적 참여를 통한 돌봄체계 구축

 

[아시아통신]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우리는 더 이상 ‘아프면 병원으로, 돌봄이 필요하면 시설로’라는 공식에만 의존할 수 없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살던 집, 내가 익숙한 동네에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는 없을까?

 

이러한 질문에 안산시가 분명한 답을 내놓았다. 바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삶(Aging in Place)’이라고 말이다.

 

안산시는 단순히 복지 서비스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도시 전략이자, 삶의 방식을 바꾸는 정책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의료와 요양, 돌봄을 각각의 영역으로 나눠 제공하던 서비스 방식을 넘어,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망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핵심은 시설이 아닌 ‘지역’이다. 병원과 요양시설로 향하는 노후가 아니라, 누구나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일상을 유지한다.

 

이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복지기관, 지자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 중심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제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자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과제가 됐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단순한 정책을 넘어, 공동체가 연대해 사회적 안전망을 재구성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본 기획보도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안산시가 변화의 흐름 속에서 준비하고 있는 복지서비스의 방향과 정책을 조명한다.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안산시가 선택한 해법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무엇이고, 미래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통합돌봄 시범사업 선제적 참여, 촘촘한 지역 돌봄망 구축

 

안산시는 2026년 1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3,473명으로 전체 인구의 16.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같은 시기 노인 인구 94,262명(15.2%)과 비교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불과 1년 사이 고령 인구 비중이 1.5% 상승하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의 의료·복지 수요, 주거 환경,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전환이다.

 

고령 인구의 급증은 만성질환 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등 복합적인 돌봄 수요의 동반 증가로 이어지며 지방정부의 역할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안산시는 위와 같은 변화의 흐름을 예견하고 타 시·군보다 한발 앞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하며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등 국가돌봄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왔다. ▲안산형 방문주치의, 재택의료센터, 한의방문진료, 약사방문복약지원 ▲방문가사지원, 동행이동지원, 맞춤영양서비스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개발하고, 여러부서 및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연계해 왔다.

 

2023년부터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정책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 재택의료센터 확대 및 안산형 방문의료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맞춤형 영양서비스·방문가사서비스·동행이동서비스 등 의료·요양·복지·일상생활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분절된 지역 돌봄 자원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통합 정책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기 예방과 선제적 개입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그 결과 안산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촘촘한 지역 돌봄망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지역 중심 돌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불필요한 시설 입소나 장기 입원 없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노년기 돌봄의 핵심은 결국 ‘의료 돌봄’에 있다. 기대수명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건강수명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은퇴 이후의 소득 문제, 고립과 외로움, 돌봄 공백 등 다양한 불안 요인이 존재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질병과 치료, 돌봄과 의료비라는 현실적 문제에 마주치게 된다.

 

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법으로 보건의료와 복지의 경계를 허문 ‘고도화된 의료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다년간의 통합돌봄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안산형 방문의료지원센터’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거점으로 한 다학제 협력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체계의 특징은 ‘직접 찾아가는 의료’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하고, 초기 건강 상태를 평가해 케어플랜을 수립한다. 이후 방문 진료, 간호, 재활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방문의료’를 시행함으로써 병원 중심 치료에서 생활 중심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여기에 다제약물 복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약사가 가정을 방문해 복약 지도하는 ‘안산형 약사 방문복약지원’ 사업을 더했다.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중복 처방이나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한방진료 수요를 반영한 ‘안산형 한의 방문진료’ 사업도 병행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예방과 관리 체계 역시 촘촘하다. 고혈압·당뇨 등록관리사업과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연계하고, 치매 고위험군과 환자를 위한 치매안심센터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만성질환의 악화를 막고 조기 개입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아프지 않고, 존엄을 지키며 살 것인가’로 질문이 바뀌고 있다”며 “안산시 의료돌봄 체계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강석주 시의원, “병원행정관리자 역할 재정립 필요… 실태기반 제도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3월 26일(목)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병원행정관리자의 업무 범위 및 실태조사 기반 역량강화와 제도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병원행정관리자의 역할 재정립과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행정관리자의 업무 범위와 역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실태조사에 기반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와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서울특별시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개회식에는 유철종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 김영옥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숙자 운영위원장, 이병윤 교통위원장,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으며, 또한 신동원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이 자리를 함께하며 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강석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병원행정관리자는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병원 운영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현장에서는 그 중요성에 비해 법적 지위와 업무 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