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이틀째인 24일 오전, 진화율 85%를 기록하며 주불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경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일원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었다. 이에 산림당국은 24일 새벽 2시를 기해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전방위적인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약 141ha로 추산된다. 전체 화선 6.5km 중 약 5.5km에 대한 진화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남은 화선은 1.0km 구간이다.
현장에는 산불진화헬기 34대와 진화 차량 159대, 그리고 특수진화대를 포함한 인력 893명이 투입되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민가 주변으로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야간 작업에도 힘을 쏟았다.
현재 현장의 바람은 어제보다 다소 잦아든 상태이나, 산불로 발생한 짙은 연무와 안개가 뒤섞여 시정거리가 확보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진화 헬기의 접근 및 정밀 타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지형이 험하고 민가가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당국은 대피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림청과 경상남도는 주불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산불 대응 단계를 해제하지 않고 가용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연무로 인한 기상 상황이 다소 유동적이지만,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오늘 중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 현장의 실시간 사진과 영상은 산림청 공식 채널 및 웹하드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당국은 진화 완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