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의정부시 보건소는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의료기관(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127명 ▲11월 30일부터 12월 6일 사이에는 142명 ▲12월 7일부터 13일에는 189명으로 증가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섭취,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있다. 감염력이 매우 강해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요양시설 등에서는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환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위생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은 벗겨 먹기 ▲음식물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기 ▲끓인 물 마시기 ▲칼·도마 등 조리도구는 위생적으로 소독해 사용하기 ▲구토,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조리 및 단체활동 자제하기 ▲환자의 구토물 처리 시 마스크와 장갑 착용 후 염소 소독 실시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장연국 소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집단 발생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