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꿔왔던 날의 황홀함
첫눈 내리던 날의 설렘
사랑하는 이와의 행복
오해가 빚어낸 상처
그럼에도 기억하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나의 하루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시 한 잔을 마십니다.
한 모금 한 모금
내 몸과 마음에 따스함이 스며듭니다.
찬찬히 시 한 잔이 들어옵니다.
윤동주 외 다수 저(著)《매일, 시 한 잔》 (북로그컴퍼니, 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잃어버린 것들의 온기
비 내리던 오후의 고요
말하지 못한 그리움
시간이 남긴 생각들
애틋하게 붙들고 싶고
되새기고 싶은 나의 순간들
그 향기를 잃지 않기 위해
매일 시 한 잔을 마십니다.
천천히
내 가슴에 따뜻한 위로가 스며듭니다.
잔잔히 시 한 잔이 내려앉습니다.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
억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시77:11,12)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