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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전진과 후진


“후진은 전진의 첫걸음에 불과하며 전진은 또 다른 후진의 실마리가
되는 것이다.  밤과 낮, 끝과 시작, 들숨과 날숨, 듣기와 말하기처럼
전진과 후진은 서로의 꼬리를 물고 도는 두 마리 뱀과 같다(중략).  
전진은 좋은 것이고 후진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은 그릇된 것이다.  그
러한 어리석음을 경계하여 옛 사람들은 양음(陽陰)이라 하지 않고 음양
(陰陽)이라 하였으며, 시종(始終)이라 하지 않고 종시(終始)라고 하였
던 것이다.”

이성복 저(著) 《나는 왜 비에 젖은 석류 꽃잎에 대해 아무 말도 못
했는가》(문학동네, 229-23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는 흔히 ‘전진’은 좋은 것이고 ‘후진’은 나쁜 것, 앞으로 가는
사람은 성장하고 있는 사람, 뒤로 물러나는 사람은 실패한 사람이라는
이분법 속에 자신과 타인을 가둡니다. 멈춤, 흔들림, 후퇴, 방황은 언
제나 부끄러운 이름표였습니다. 그러나 . 시인이 말하듯, 전진과 후진은
서로의 꼬리를 문 두 마리의 뱀입니다. 후진은 실패가 아니라 전진만을
향해 달리던 속도를 낮춰 삶의 균형을 되찾는 기회입니다. 물러섬은 망
설임이 아니라 사유의 여백이고, 돌이켜 보는 것은 성숙의 다른 표현
입니다.

 

 

하나님은 멈춤과 후퇴의 시간을 실패로 보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음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은혜의 공간으로 사용하십니다.

“너희는 잠잠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46:10)
 

 

이 말씀은 멈춤이 곧 무력함이 아니라 더 깊은 하나님 인식의 문임을
알려줍니다. 물러섬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마음을 낮추는 과정입니다.
전진의 열심 속에서 잃어버린 균형을 회복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하
나님과 동행하는 걸음을 되찾습니다. 멈춤, 후진 또한 하나님의 큰 섭
리입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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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의장 ‧ 부의장 선출
[아시아통신] 강남구의회는 제10대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이재진 의원(논현2동, 역삼1·2동), 부의장에는 김현정 의원(압구정, 청담동)을 각각 선출했다. 9일 오전 강남구의회 제335 임시회에서는 제10대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재진 의장은 총 투표수 25표 중 25표 만장일치로, 김현정 부의장은 총 투표수 25표 중 13표를 획득하여 각각 선출됐다. 이재진 의장은 먼저“부족한 제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의원 여러분의 크신 뜻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저는 4선의 길을 걸어오며 늘 의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왔고 그 답은 언제나 하나, 구민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의장이라는 자리는 권한을 누리는 자리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구민을 위해 발로 뛰는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들고, 임기 내내 그 무게를 엄숙히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의회는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강남구의회 역시 다양성 속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라며“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