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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디자인이 창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서울디자인창업포럼 19일 개최

‘디자인이 창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감각이 전략이 되는 순간’ 주제로 디자인창업포럼 DDP 개최
브랜딩·유통·콘텐츠·투자 4개 분야 국내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디자인 창업 전략 제시
DDP에서 펼쳐지는 창업 생태계의 ‘현장’… 250여명 네트워킹, 감각이 전략이 되는 여정 공유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최근 5년간 77개 기업 육성… 2026년 동대문 제2캠퍼스 개소 예정

[아시아통신]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은 11월 19일(수) 오후 6시,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2025 서울디자인창업포럼(Seoul Design Startup Forum 2025)」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디자인 창업 전문 포럼으로, ‘디자인이 창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감각이 전략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디자인 창업가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시장을 읽고, 감각을 전략으로 전환하여 브랜드를 성장시켜온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디자인 창업가들의 ‘감각’은 어떻게 전략이 되는가>

올해 포럼은 ▲ 브랜딩, ▲유통, ▲마케팅, ▲투자 네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며, 최근 디자인 산업과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헬리녹스, 파인우드리빙 무브먼트랩, 무니토, 피치스, 프라이머의 창업가들이 참여한다.

 

창업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산업적 확장을 이끌어온 이들이 제품을 브랜드로, 감각을 전략으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여정을 공유하며 디자인이 창업의 전략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헬리녹스의 라영환 대표가 ‘아웃도어 제품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한 과정을 통해 디자인이 곧 브랜드의 언어가 되는 순간을 공유한다.

 

헬리녹스는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휴식(At Home, Anywhere)’ 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한 기업이다. 캠핑용품을 일상의 디자인 오브제로 확장하며, 패션·예술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만들어왔다.

 

두 번째 세션 ‘브랜드가 세상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에서는 파인우드리빙 무브먼트랩 고지훈 대표와 무니토 조형석 대표가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의 성장 스토리와 함께, 패밀리 브랜드 무니토·잭슨카멜레온 등과의 협업을 통해 창업기업이 유통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경험을 확장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는 전략을 제시한다.

 

파인우드리빙에서 운영하는 무브먼트랩은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으로, 제품을 ‘공간 경험’으로 확장하며 디자인 리빙 유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왔다. 리빙·아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큐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소비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피치스 여인택 대표가 자동차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구축한 브랜드 팬덤과 커뮤니티형 브랜딩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에 열광하는 소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이야기한다.

 

피치스는 스트리트카 문화에 기반을 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동차 서브컬처를 패션·음악·아트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브랜드가 구축한 커뮤니티 중심의 브랜딩 전략은 디자인을 넘어 ‘문화 창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노태준 파트너가 ‘투자는 숫자일까, 스토리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창업가의 이야기와 철학이 투자로 이어지는 설득의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낸다.

 

프라이머는 국내 1세대 창업 투자기관으로, 수많은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초석을 다져왔다. 투자금 이상의 ‘경험과 철학’을 나누는 멘토링 중심의 지원을 통해 창업가들이 자신만의 비즈니스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션 진행은 「매거진 C」 전은경 디렉터가 모더레이터로 함께한다.

 

<DDP에서 펼쳐지는 창업 생태계의 ‘현장’… 250여명 네트워킹>

포럼이 끝나면 자유로운 네트워킹 세션이 이어진다.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입주·졸업 기업을 비롯해 디자인 스타트업 관계자 및 포럼 참여자 25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사업 경험을 나누고 협업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2008년 DMC 디자인창업센터를 시작으로, 2020년 홍대입구역 인근으로 이전하여 최근 5년간 77개의 디자인 창업기업을 육성하였으며, 현재 53개 기업이 입주해 활동 중이다.

 

2025년 12월에는 동대문상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동대문 밀리오레에 제2캠퍼스를 개소해, DDP와 연계한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디자인은 창업의 언어이자, 산업을 움직이는 감각”이라며 “이번 포럼이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창업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디자인창업센터를 통해 창업자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우고, 디자이너들이 현장에서 사업을 구체화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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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반복되는 사고, 모래톱에 걸린 시민의 안전 한강버스 운항 전면 중지하라!
[아시아통신] 한강버스가 또다시 멈춰섰다. 11월 15일(토) 8시 25분경, 잠실선착장 인근 100m 지점에서 잠실행 7항차 102호 선박이 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직접적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이며, 간접적 원인은 저수심 구간을 알리는 항로표시등의 밝기 부족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본질은 기술적 결함이 아니라, 이미 충분히 경고되었던 위험을 서울시가 끝내 외면했다는 데 있다. 한강의 얕은 수심 문제는 수 차례 제기돼 왔다. 지난달 국정감사와 불과 며칠 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선박의 흘수와 강 바닥면 간 안전 여유폭 부족’, ‘토사 퇴적으로 인한 수심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저수면 준설과 항로표시등 설치 조치 등을 통해 충분히 안전을 확보했다고 답했지만, 예측과 우려를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도 오세훈 시장이 내놓은 대응은 고작 7줄짜리 사과문이었다. 그 안에는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조치 대신 “정쟁으로 삼지 말라”는 문구가 포함되었다.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행정이 정당한 비판에 대해 ‘정쟁’이라며 방패를 든 책임회피의 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