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是是非非)> : 화폐 속 위인 영정(影幀) 과 친일(親日) 화가 #100원짜리 동전에는 聖雄 이순신 장군의 영정그림이 새겨져 있다. 또한, 5000원 짜리에는 '율곡 이이'의 영정그림이, 1만원 권에는 세종대왕, 5만원 권에는 '신사임당'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일상에서 자주 만지고, 좋아하는 화폐에다가 여사적 위인들의 영정모습을 새겨너음으로써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분들의 행적과 치적 등을 통한 교육적 효과도 거두어 보자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자칫하면 앞으로는 지금 우리들이 화폐 속에서 봅는 그 분들의 '모습 '을 더 이상 못보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문제의 발단은 그 화폐 속 연정을 그린 화백들이 친일파(親日派)의 경력 을 지니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100짜리 동전에 이순신 장군 영정을 그린 사람은 장우영 화백이며, 나머지 5000원권, 만원권, 오만원권의 영정을 그린 화백 가운데서도 친일파 논란에 휩싸여 있는 화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100원짜리 동전의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그림 장우성 화백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다시 말하면 그가 그린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정해제 요청' 정식으로 문체부에 신청돼 있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현재 우리기 통용하고 있는 100짜리 동전이 살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다. 장화백의 친일 논란이 거세지자, 현충사관리소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장화백의 영정그림에 대한 '표준영정 지정취소'를 신청했다. 문체부는 이에 따른 결론을 조만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00짜리 동전 문제의향방에 따라 다른 화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될 공산이 높다. 여기까지가 현 상황이다. 시시와 비비를 한번 쯤 우리 모두가 가려볼 싯점에 있는 것이다. 親日, 親日派라는 문제와 ○과연 화폐까지 바꿔야 하갰느냐는 정체성 ○ 화폐 폐기과 새 화폐 제작에 대한 경제적 사안 ○수십년 화폐 속 영정을 접하면서 느꼈던 역사적 위인 들에 대한 정감과 이미지 부분 등등 여러 요소들을 놓고 청문회 아니면 국민적 공청회라도 열어봐야 하지 않으까 모른다. 어떻든 아주 예민한 문제임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