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5일 2025년도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내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120원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두 기관은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도민, 오직 경남학생’을 위한 교육협력 강화와 교육현안 해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청과 도가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각 기관의 교육 사업을 협치‧조정하여 도민에게 공백 없는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기구다.
올해는 다섯 차례의 실무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두 기관은 경남의 아이들에게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물가 상승률(3.85%)을 반영, 내년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전년 대비 120원 인상했다.
이번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합의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6년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 인상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고자 2026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2025년 대비 120원(3.85%) 인상한다.
또한, 학교급식비 재원 분담률은 교육청, 도, 시군이 각각 50%, 20%, 30% 비율로 2025년도에 이어 2026년도에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학생 교통사고예방 협력
두 기관은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을 개선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정주 환경개선 및 특색교육과정 운영 등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을 협력 추진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힘쓴다.
또한, 청소년의 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 학생 진로 탐색 및 이스포츠 등 교육과 연계한 상호 협력
두 기관은 학생 진로 탐색 및 체험 활동과 관련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경남 중·고등학교 이스포츠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활성화를 위한 훈련비 및 장학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 내 아동학대 관련 정보연계 협의체를 강화하고, 경상남도 일반회계전입금(도세 보통세의 3.6% 및 지방교육세 전액)에 대한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이번 합의는 미래세대의 건강과 성장을 위한 투자이자, 경남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경남의 아이들을 위해 도와 긴밀히 협력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