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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록으로 만나는 이동의 역사, 「어느 도시의 탑승록」 전시 개막

서울기록원, 2025 기획전 「어느 도시의 탑승록」 개막
버스·택시·지하철로 본 서울의 교통사, 시민의 기억으로 다시 보다
교통이 그려낸 도시 성장의 궤적… 평면에서 입체로 변모한 서울의 시간 재조명

[아시아통신]

 

서울기록원이 10월 말부터 3년간, 전쟁의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선 서울의 교통 변천사를 기록으로 재구성한 특별기획전 「어느 도시의 탑승록」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이 거대도시로 성장해 온 과정을, 시민의 발이 되어온 교통의 진화와 함께 살펴보는 기록전이다.

 

버스·택시·고가도로로 대표되는 지상의 확장부터, 지하철 개통으로 열린 입체도시의 시대까지—‘도시의 성장은 곧 이동의 역사’였던 서울의 시간을 기록으로 되짚는다.

 

이번 전시는 서울기록원이 소장한 공공기록물 120여 건과 시민 참여를 통해 수집한 기록물 20여 건 등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1970년대 서울 지하철 건설에 참여했던 설계자 김영수 씨의 기증 자료를 최초로 공개하여, 당시 현장의 열기와 도전의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렇듯 공공의 기록과 시민의 기억이 교차하며, 서울의 교통이 평면도시에서 입체도시로 변모해 온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평면에 그린 도시」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도시 재건 과정 속에서의 지상 교통 변화를 다룬다. 1960년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버스 정책과 시영버스 도입, 택시 합승제와 모범택시 운영 등 대중교통 운영 방식의 진화를 살펴본다. 또한 청계고가도로로 대표되는 ‘지상에서 지상으로의 확장’은 격변기의 도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부 「입체도시의 시작」은 서울이 지하철 건설을 통해 지하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1970년 ‘지하철건설본부’ 설치부터 1974년 1호선 개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문화유산을 지켜낸 기술적·행정적 도전의 기록을 다룬다. “우리 힘으로 만든다”는 신념 아래 완성된 1호선과 이어진 2·3·4호선의 개통은, 남북축과 순환 개념을 도입해 서울의 도시 구조를 입체적으로 재편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제시된다.

 

3부 「겹겹이 쌓인 도시」에서는 시대별로 축적된 교통의 레이어(layer)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교통 정책 변화의 이면에 담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참여의 기록을 통해, 도시 성장이 행정의 계획만이 아니라 시민의 기억과 참여로 완성되어 왔음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시민 참여형 구성도 마련됐다. 관람객이 자신의 교통 관련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어느 시민의 탑승록’ 코너와 일상의 이동 경로를 기록하는 ‘오늘의 탑승록’ 코너를 통해, 기록을 ‘보는 전시’에서 ‘함께 써 내려가는 전시’로 확장했다.

 

이번 전시는 교통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도시 재건과 성장의 동력이었음을 시민과 함께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길을 넓히고 층을 쌓아 서로를 연결해 온 서울의 시간이 한눈에 펼쳐진다. 관람객은 과거의 기록 속에서 오늘의 서울을 발견하고, 각자의 기억을 더해 ‘겹겹이 쌓인 도시’에 새로운 한 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고경희 서울기록원장은 “이번 전시는 서울의 교통사를 단순한 인프라의 변천이 아닌, 그 과정에 있었던 이야기와 시민의 기억에 주목했다”며 “서울기록원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서울의 시간을 기록하고 그 기억을 미래로 이어가는 공공의 기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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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27일(월) ‘CTS기독교TV’ - ‘(사)행복한출생 든든한미래’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월) 오전 10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감경철 (사)행복한출생 든든한미래(이하 행복한미래) 이사장, 이철 CTS기독교TV(이하 CTS) 공동대표와 저출생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CTS’는 우리나라 최초 기독교 TV 방송국이며, ‘행복한미래’는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단법인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서울시와 CTS, 행복한미래는 ▴종교시설 내 저출생·돌봄정책 공간 제공 ▴저출생을 주제로한 시민참여 공동 행사 개최 및 인식개선 캠페인 ▴보유 매체를 활용한 정책 홍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와 CTS는 교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총 3개소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 중이며, 2개소는 조성 중에 있다. 오 시장은 “서울 출생아 수가 1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갈 길이 멀긴하지만 변화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한 기관의 역할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마음을 모으는 기회로, 자원과 경험을 더해 저출생 극복 사과나무를 무럭무럭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20대 고광선 연합회장 취임식』 및 『2025 서울가족정책 심포지엄』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0월 24(금) 11시, 케이터틀 2층 컨벤션홀(마포구 백범로 23)에서 열린「(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20대 고광선 연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제20대 고광선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노인복지 유관기관 관계자, 각 구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년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고광선 회장의 취임 포부와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의 어르신 복지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사회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가치이다. 제20대 회장으로 취임하시는 고광선 회장님께서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서울시 어르신 복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어르신들이 존중받으며 활기차고 품격 있는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확대, 건강장수센터 활성화, 돌봄 인프라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노인회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