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유명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MBA 과정에서도 인사는 개강 이후
제일 처음 배우는 과목이라고 한다.”
김태광 저(著) 《인사》(나무처럼, 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사에는 반가움, 나눔, 겸손, 존중, 감사, 축복, 희망, 칭찬, 배려, 친
절, 연대 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여 인사 한 마디는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물망초’와 ‘인사’에 담겨 있는 뜻은 똑같습니다.
둘다 ‘나를 잊지 마세요.’입니다. 따뜻한 인사를 하면 상대방은 나를
잊지 않고 따뜻하게 기억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사
람은 성숙할수록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어릴 적 별명은 ‘인사 잘하는 아이’였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몸에
밴 그의 인사성은 재임 당시 백악관 직원들,특히 청소부들의 이름까지
일일이 기억하고 먼저 인사를 건넨 것으로도 유명하다. 청소부들의 감
동이 얼마나 컸을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감동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사람들은 이런 따뜻한 인간성이 있기에
그가 대통령에 재선은 물론 미국 역사상 최초로 삼선에 성공했다고
말한다.”(5-6쪽)

신약 성경의 서신서들을 보면 모두 축복의 인사로 시작합니다.
인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를 향한 축복의 선언입니다.
누군가에게 먼저 인사를 건넬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존귀
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대신 전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과
겸손의 정신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롬12:10)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