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의 장애인복지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장애인통합지원센터가 지난 5월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래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통합 복지 서비스 제공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울산 최초로 흩어져 있던 복지 자원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 기반(플랫폼)을 구축, 대표번호(1660-4201) 한 곳을 통해 상담부터 맞춤형 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까지 통합(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 상담 창구를 통해 지금까지 100여 건 이상의 상담과 900여 건 이상의 정보 제공이 이뤄져 복잡했던 행정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센터는 장애인의 자립을 단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온전한 참여와 삶의 기반 구축으로 보고 이를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생활 환경을 재현한 자립훈련실에서는 장애인들이 독립적인 생활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온라인 기반 ‘울산 장애인복지 통합 기반(플랫폼)’ 1단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중 개방할 예정이다.
이 기반(플랫폼)은 울산 전역의 장애인복지 서비스 및 시설 정보를 집약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말까지 2단계 완성을 목표로 전국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장애인복지 정보망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장 종사자 역량 강화에도 집중해 현재까지 100여 명 규모의 종사자 교육 과정이 운영됐으며, 특화교육을 통해 현장의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울산지역 18개 기관 및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연결망(네트워크) 기반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울산시는 이 같은 노력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기관을 전전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한 곳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편리하다”라는 장애인 가족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시범운영 3개월 만에 상담과 교육, 협약 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원스톱)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연내에 기반(플랫폼) 2단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기관 간 연결망(네트워크) 정례화 및 연구개발을 통해 울산형 장애인복지 모형(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장애인통합지원센터는 장애인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며 포용과 자립의 도시 울산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10월경 센터 개소식을 개최해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서비스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