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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쌓인 시간을 보라


베네치아의 어떤 귀족이 한 조각가에게
“그대는 열흘 만에 만든 조그만 흉상 하나에 대해 50제키노나 내라고
하는 건가?” 하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조각가가 대답했습니다.
“이 작품을 만드는 데는 열흘이 걸렸지만 이런 작품을 열흘에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데 30년이 걸렸습니다.”

김정빈 저(著)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 (동쪽나라, 294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어떤 사람이 화가에게 물었습니다.
“이 작품을 그리는 데 얼마 걸렸습니까?”
화가가 대답하였습니다. “5분 걸렸고, 평생이 걸렸습니다.”
화가의 숙련된 5분은 수천 번의 붓질, 수만 번의 시도 끝에 얻은 5분
입니다. 5분의 붓질, 열흘의 조각, 그 속에는 한 사람의 평생이 들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 뒤에는 보이지 않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결과를 가능케 한 켜켜이 쌓인‘시간의 축적’을 보아야 합니다.

 

 

신앙도 다르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기도가 깊고, 믿음이 단단하며, 삶의
열매가 풍성한 것을 볼 때 우리는 종종 그 순간만을 부러워합니다. 하
지만 그 믿음의 뿌리에는 수많은 무릎 꿇은 시간, 말씀을 붙잡고 씨름한
날들, 이해되지 않아도 끝까지 붙든 주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오늘 드리는 작은 기도, 작지만 진실한 순종, 흔들려도 말씀을
다시 붙드는 결단 하나하나가 모여 신앙의 푸른 열매가 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6:9)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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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은 뒷전, 1500억 한강버스 총체적 문제 속출 한강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라
[아시아통신]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시작 나흘 만에 곳곳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구명설비 미비, 화장실 역류, 전기장비실 개방 등 기본적인 관리사항조차 지켜지지 않았고, 운항 중 버스가 멈추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시민 안전과 1,500억 혈세를 무책임하게 낭비한 전시행정을 강력 규탄한다. 문제는 첫날부터 시작됐다. 화장실 변기에서 물이 역류하자 문을 테이프로 봉쇄하고 걸레와 휴지로 오물이 새는 것을 막는 원시적 조치가 이루어졌다. 비상시 가장 빨리 사용해야 하는 영·유아용 구명조끼 보관함은 경사로에 막혀 사용이 어려웠고, 선박의 전력과 추진을 담당하는 핵심 공간인 전기장비실은 개방된 채 운행했다. 소화기 점검 미비, 소음 문제, 출퇴근 기능 상실 등 한강버스의 문제를 지적하자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다. 그러던 중 결국 사고가 발생했다. 출항 나흘만에 한강버스의 양방향 운항이 모두 중단된 것이다. 22일(월) 19시경 잠실로 향하던 102호 한강버스는 강 한가운데서 20여분 간 운항을 멈췄고, 비상조타해 뚝섬선착장에 긴급 접안한 후 이후 운항을 취소했다. 전기 신호가 방향타에 전달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