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넘어 과천에 이 처럼 많은 사람들이 떼지어 법썩을 떤 것은 6,25동란 때의 피난 행렬이후 처음의 일 같았다. 그야말로 난리법썩이었다. 3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단지 1순위 청약에만 47만 8390 건의 청약이 접수댔다. 몰려든 사람 수는 비공식적으로 100만 명 선에 이른다. 동시분양한 3단지는 중복 청약이 허용됐다. 한 단지 당 10만~19만여명씩 지원했다. 전날(2일) 특별공급 때에도 누적 9만여명이 몰려 2,3일 이틀간 순수 청약자 만 총 57만염명에 달했다. 일반인들까지 계산한다면 그 숫자는 훨씬 많아 진다. 정부의 분양가통제 등 규제 일변도의 공급정책으로 수도권 공급이 축소된데다가 시세의 60% 수준인 저렴한 분양가 공급이 수십만명의 청약 통장을 던지게 만든 것으로 풀이 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과천푸르지오 오르투스'에 10만269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순위) 534대 1, '과천프르지오 어울림라비엔오'에 18만 409명이 지원해 415대 1, '과천르센토 데시앙'에 18만 5288명이 지원해 4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들의 대기업 좁은 취업문 통과하기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었다. 글쎄, 이런 모습을 전함면서 과연 이런 이야기를 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런지 그것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