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전국 유일의 도끼축제로 유명한 ‘김포시 다담축제’가 오는 9월 27일 아트빌리지에서 열린다. ‘내가 만드는 특별한 도끼’를 선보일 수 있는 축제로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탄 다담축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유생복을 입고 갓을 쓴 참가자들이 도끼 봇짐을 메고 선보이는 ‘케이(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는 중봉 조헌 선생의 역사적 외침인 ‘지부상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퍼포먼스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나만의 이색 도끼’ 지부상소를 진행한 후 아트빌리지 입구부터 아트센터 광장까지 총 450미터의 거리 퍼레이드를 한 후, 박터뜨리기 대항전으로 마무리 짓는 구성이다.
오전 11시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다담축제는 70여 개의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도끼 던지기 챌린지와 도끼 공예, 페이스페인팅을 즐길 수 있고 양탕 시식과 도끼 달고나 뽑기도 참여할 수 있다. 제기와 고리던지기, 버나돌리기, 딱지 등 훈련도감 스탬프 투어와 무중력인간 퍼포먼스 공연, 사또 퀴즈대회도 진행된다. 이밖에 최태성 역사강사의 ‘중봉조헌과 김포역사’ 특강, 전통민속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김포시 창작 뮤지컬 ‘애기봉’ 갈라쇼(양경원, 이석, 신고은 등)와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가을밤 야경쇼, 초청가수 위나와 브이브이에스(VVS)보이그룹의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을밤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 다담축제는 중봉 조헌 선생을 기리는 중봉문화제를 비롯해 김포의 예술제와 전통공연 등을 모두 담은 축제로, 지난해부터 도끼를 테마로 브랜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도 메인 프로그램인 케이(K)-중봉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의 참여자 200명에 대한 사전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