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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市 돌봄서비스 AI 혁신 시동⋯ 서울AI재단·서울시여성가족재단 MOU 체결

어린이집 회계 문의 80% 이상이 반복·단순 상담...AI 챗봇으로 돌봄에 집중 기대

 

[아시아통신] 서울AI재단은 9월 5일 서울AI스마트시티센터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보육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단이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추진 경험과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보육서비스 전문성을 결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돌봄서비스 혁신 사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서울AI재단은 현재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하여 보육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과 AI 도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서울시 보육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활용 교육을 공동 운영하고, 돌봄서비스 혁신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다.

 

보육 분야 AI 모델은, 인공지능이 보육 행정지침과 관련 법령 자료를 학습하여, 관련 정보를 챗봇 형태로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AI 도입 컨설팅은 어린이집이 위치한 지역 내 어린이 인구수의 추이를 분석하여 어린이집의 규모를 진단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정책과 현장에 실질적인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대표적인 협력 사업으로는 어린이집 회계 업무에 AI를 적용한 ‘i-Seoul 회계Q’ (가칭) 챗봇 개발이 있다. 최근 4년간 어린이집 상담 내용 분석결과에 따르면, 회계 문의는 3만 건이며 그 중 80% 이상이 단순·반복 질문으로 확인된다. 양 기관은 챗봇 개발을 통해 민원 대응을 자동화하여 교사와 원장이 아이 돌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회계 행정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챗봇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안정성을 검증한 뒤,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축적된 질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정책 자료를 제작하고, 보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도 병행해 서비스의 현장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육 현장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AI재단과 함께 서울시민의 돌봄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돌봄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양 기관의 협력은 서울시 돌봄서비스에 AI를 도입·확산하기 위한 실질적인 첫 걸음”이라며, “서울AI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를 활용한 서울형 돌봄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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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관리구조 전면 재검토 촉구
[아시아통신] 최근 마을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서울시의 관리 책임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제332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구청 위임사무에 대한 서울시의 충분한 관리·감독 부재로 마을버스 재정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지원 대상 업체의 경영 건전성을 점검하지 않는다면 재정지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재정지원이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책임 있는 관리·감독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91개 마을버스 회사에 총 361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10억 원 이상 대여금을 보유한 10개 회사가 28억 6,8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회사는 자산의 90% 이상을 대표이사·주주·친인척에게 대여금 형태로 처리한 정황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문제의 근본에 사무위임 구조의 허점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서울특별시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마을버스 운송사업 등록·사업정지·과징금 부과 등의 관리 권한은 자치구에 위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