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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기고]적극행정, 숭고한 희생을 위한 진심 어린 예우

 

우리에게 익숙했던 국가유공자증이 이제 새로운 국가보훈등록증으로 바뀌고 있다. 빛바랜 국가유공자증 속에는 청춘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젊은 얼굴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앳된 모습에서 지금의 깊어진 주름을 마주할 때면,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분들의 젊음과 희생 뒤로 반세기를 훌쩍 넘어선 세월의 무게가 겹겹이 전해진다. 이제는 노년을 살고 계신 그분들의 남은 여정이 존엄과 평안 속에서 꾸준히 이어지도록 하는 것, 그것이 국가보훈부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시대적 사명이다. 그러하기에 오늘날 보훈 행정은 단순한 절차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진심으로 다가가는 적극행정으로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적극행정은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훈의 영역에서 이는 곧 ‘현장의 목소리를 품는 경청의 자세’다. 국가유공자와 가족이 체감하는 작은 불편조차 놓치지 않고 신속히 개선하는 행정이야말로 보훈의 신뢰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화려한 정책보다도 곁에서 묵묵히 손을 잡아드리는 세심한 태도가 바로 적극행정이다.

 

또한, 적극행정은‘보훈가족까지 품는 행정’이다. 국가유공자의 희생은 개인만의 몫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눈물과 헌신이 함께한 것이었다. 따라서 자녀와 후손 세대가 보훈의 자긍심을 자연스레 이어받도록 돕고, 가족 전체가 존경과 감사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적극행정이다.

 

서울지방보훈청 역시 유공자들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며 신뢰받는 보훈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적극행정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저소득 고령 유공자의 생활용품과 집중호우 피해 가구를 신속히 파악 하여 지원하는 등 보훈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 이제는 그분들의 남은 생을 국가가 책임지고 존엄과 따뜻함으로 채워드려야 한다. 빛바랜 국가유공자증을 새 국가보훈등록증으로 바꾸는 일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과거의 헌신을 기억하고 미래의 보훈을 다짐하는 숭고한 약속이다.

 

적극행정은 곧 감사의 또 다른 이름이며, 국가가 유공자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예우이다.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국민 개개인과 그가 속한 조직, 나아가 국가 전체에 신뢰가 확산되고,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품격있게 만드는 훌륭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자랑스러운 국가보훈부의 공무원으로서 보훈 가족의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항상 귀를 기울이며 더 나은 보훈 행정을 위해 노력하리라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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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살예방과 생명존중교육 위해 강사 3명 뭉쳤다.
[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5일 세종대학교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생명사랑 기념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강좌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세 명의 이야기, 하나의 희망’의 제목으로 3명의 강사가 차례로 강의를 이어간다. 우은빈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서현 일러스트 작가, 조성준 정신간강의학과 전문의가 서로 다른 삶 속에서 느낀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진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200명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큐알코드나 유선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02-450-1627, 1895)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다. 이번 강연이 생명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생명존중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건강한 광진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구는 자살위험군 위기관리 상담, 자살예방 교육, 생명지킴이 운영,

연구비 산정기준 제각각, 연구기관도 들쭉날쭉…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연구원 연구 운영 가이드라인 전면 개선 촉구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9월 1일(월) 열린 제332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기획조정실 회의에서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서울연구원의 연구과제 선정 기준, 부서명에 따른 업무분장 등 관리감독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적했다. 구미경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서울시 산하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매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도 2억5천만 원을 출연해 정책연구과제 1건, 정책이슈리포트 1건을 별도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두 연구기관 간 연구과제 배정 기준을 명확히 하여 서울시의 연구주제 선정과 활용방안에 대한 혼선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연구원 내부의 부서명과 실제 업무분장이 일치하지 않아 프로젝트 배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프로젝트 요청 시 부서명과 업무 범위를 명확히 조정해 과제 배분의 효율성과 연구 수행 체계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경 의원은 “연구 난이도와 성과 활용성, 연구기간과 예산 구조를 고려한 서울연구원과 한국한국지방행정연구원 간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며, “출연기관 연구사업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