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충주시는 충청북도 최초 청소년자립지원관인 ‘충주시청소년자립지원관’이 1일 공식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충주시청소년자립지원관은‘이용형’ 시설로, 위기청소년 또는 쉼터와 회복지원시설에서 퇴소해 자립이 필요한 19세~24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소득·경제·생계·금융지원 ▲교육·진학 ▲취업·훈련지원 등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전문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충주시 관계자, 시의회 의원, 지역 관계기관 대표와 지역 청소년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개관식에는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의‘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9’를 통해 마련된 총 2,79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은 청소년 111명을 포함한 개인·단체·기업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자립 청소년 지원에 나눔의 뜻을 함께했으며, 기부금은 자립청소년의 건강, 학업 및 취업, 경제지원 등 자립 지원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챌린지에 참여한 쉼터 청소년은 “같은 길을 걸어본 우리가, 그 길을 걷는 또 다른 청소년에게 응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노정자 관장은“자립준비청소년과 함께 호흡하며 달리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는 기관의 구호 아래, 청소년들의 실질적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허경회 사단법인 청소년이미래다 대표이사는 “충북 제1호 자립지원관이 충주에 문을 열게 된 것은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과 협력 덕분”이라며 “자립은 단순한 독립이 아닌 동행의 과정이며, 이번 개관을 통해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의 미래가 더욱 빛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청소년자립지원관 개소가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모든 청소년이 당당히 꿈을 펼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의 12명 입·퇴소 청소년들은 자립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돕기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충주에서 전북 군산 선유도까지 310km를 완주하며, 이번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