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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훈부, 영국 리치몬드함서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 의지 전달

강윤진 차관, 인빅터스 게임 선수와 27일 영국 리치몬드함 선상 리셉션 참석

 

[아시아통신] 국가보훈부는 27일 오후, 부산해군기지에서 개최되는 영국 리치몬드함 선상 리셉션에 참석해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유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재활을 위해 2014년에 창설한 대회로, 우리나라는 2022년 네덜란드 헤이그 대회부터 공식 참가하고 있으며, 현재 2029년 대회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7년 대회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다.

 

주한 영국대사관과 리치몬드함이 주관하는 이날 선상 리셉션에는 강윤진 차관과 2022년 네덜란드 헤이그 인빅터스 게임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나형윤 선수가 함께 참석한다.

 

강윤진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영국 해군의 입항 환영과 함께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한 노력, 그리고 2027년 영국 버밍엄 인빅터스 게임이 2029년 대한민국 대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나형윤 선수는 리처드 캠프(Commander Richad Kemp OBE) 리치몬드 함장에게 양국의 우정과 대한민국 유치 염원을 담아 거북선 모형을 증정할 계획이다.

 

나형윤 선수(84년생)는 군 복무 중 사고로 양팔을 잃는 큰 부상(상이등급 1급)을 입었지만, 인빅터스 게임을 통해 재활과 도전의 정신을 증명해 왔다. 2022년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5년 캐나다 대회에서도 수영, 조정, 스키 등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여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그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인빅터스 게임, 꺾이지 않는 심장’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는 사격 선수로 전향해 상군체육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다시 한 번 인빅터스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에 입항한 리치몬드함은 2025년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폐막식에서 사용된 공식 깃발을 싣고 있는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 함과 항해 중이며, 인빅터스 게임 공식 깃발은 2027년 7월 영국 버밍엄 대회에서 게양될 예정이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개최는 아시아 최초의 대회인 동시에, 상이 국가유공자분들의 재활체육과 재활·의료시스템의 기반 시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보훈부는 대전광역시·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함께 2029년 대회의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은 현재 대한민국 대전을 비롯해 덴마크와 이탈리아, 미국 등 6곳*이 유치 후보 도시로 경쟁하고 있으며, 인빅터스 게임 재단(Invictus Games Foundation, IGF)은 올해 말 6곳의 후보 도시를 2~3곳으로 압축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현지 조사와 후보국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해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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